대학생 진로멘토단은?
성남시청소년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 소속으로 대학생 진로멘토가 직접 성남시 관내의 학교에 방문하여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학과에 대해 설명하는 멘토링을 한다.
꿈나르샤란?
"꿈" + "나르샤" 로 꿈과 날아오르다의 순 우리말을 합쳐 청소년들의 꿈이 훨훨 날 수 있기는 바라는 마음을 의미한다.
2월, 신청 및 면접
대학생 진로멘토단 꿈나르샤 11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다. 꿈나르샤는 중고등학생때부터 알고있던 단체이고, 중원청소년수련관이 우리 집에서 멀지 않고, 청소년들과 직접 만나는 활동을 하고 싶어 고민없이 지원하였다.
1차는 네이버 폼으로 지원동기 및 포부와 자기소개(장점 및 특기 포함)를 작성하였다.
지원동기는 중고등학교 시절 성남시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통해 꿈나르샤를 알게 되었고, 그런 꿈나르샤를 보며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꼭 활동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대학생이 되어 꿈나르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며 핵심활동인 진로멘토링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작성하였다. 그리고 나의 전공은 청소년학이고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한 것이 아닌 나의 확고한 의지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여서 후회 없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며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현재 청소년들도 나와 같이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전공으로 후회 없이 대학 생활을 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작성하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나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만큼 진로 멘토링을 잘 해낼 수 있으며 청소년학이 생소하고 전국에 몇 개 없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청소년학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고 하며 마무리 하였다.
자기소개는 짧게 3줄 정도로 작성하였다. 그리고 장점 및 특기를 넘버링하여 3번까지 작성하였다. 내가 활동했던 경험들과 함께 1번은 청소년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점, 2번은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이 가능한 점, 3번은 공모전과 연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작성하였다. 꿈나르샤가 진로 멘토링이 핵심 활동이기는 하지만 다른 활동들도 하기 때문에 꿈나르샤 전체적인 활동에 적합하다는 것을 어필하며 작성하였다.
1차 전형에서 합격하여 대면 면접을 보게 되었다.
지원자는 2명이 들어갔고, 면접관으로는 담당자 선생님 한 분과 나르샤 분들 3명 총 4명이 계셨다. 기억에 남는 질문은 면접관을 청소년들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학과에 대해 소개해보라는 질문이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질문인데 나는 예상하지 못해, 당황스러워서 기억에 남는 것 같다ㅠㅠ 그래도 차분히 대답하며 면접을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4일 정도 뒤에 최종합격 문자가 왔다!
3월, 오리엔테이션
신입부원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꿈나르샤 소개와 진로 멘토링때 사용 할 PPT 제작 교육, 기존 단원분의 강연 시연을 했다.
단순 교육이 아닌 직접 멘토링을 여러 번 해보신 선배 나르샤분들에게 여러 꿀팁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레크리에이션과 정기회의도 진행했다!
4월, 멘토링 시연
오리엔테이션 이후 열심히 PPT를 제작하고 혼자 중원청소년수련관에 가서 강연 연습을 하였다.
멘토링 주제는 "청소년에서 청소년학 전공자가 되다!"로 정하고 초반엔 나의 소개와 퀴즈를 넣어 분위기를 환기 시키고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진로 고민과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주고 전공에 대해 설명해주는 순서로 구성하였다.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는 고등학교때 꿈 발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었던 자료를 수정하며 만들었다.
멘토링 시연은 내가 학교로 진로 멘토링을 나가기 전에 기존 단원이셨던 분 앞에서 강연을 해보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었다. 나를 맡아주신 기존 단원이셨던 분이 마침 나의 과 선배여서 학교에서 시연을 진행 할 수 있었다.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피드백도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선배님께서는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대학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나는... 입학식부터 MT까지 아무것도 해본 적이 없는 코로나 학번이라 청소년들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ㅠㅠ 그래서 큰 틀은 수정없이 가져가게 되었다.
5월, 성남서중학교 진로 멘토링
나의 첫 멘토링은 성남서중학교로 결정되었다! 성남서중학교는 남자 중학교로 수정구 단대동에 위치해 있다.
한 반에 45분씩 두개의 반에 들어가게 되었다.
학교에 들어가니 대학생 멘토분들을 환영한다고 써져있는 것을 보고 내가 학교에서 강연을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고 살짝 떨리기 시작했다. 바로 반으로 들어가지 않고 4층에 있는 진로진학교실에서 대기를 한 후 반으로 들어갔다.
처음 들어간 반은 1학년 1반! 이때가 5월이었으니 중학교에 입학한지 2달밖에 안 된 학생들이었다.
두 번째로 들어간 반은 2학년 1반! 확실히 1학년들보다 컸다ㅎㅎ
나의 첫 번째 진로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8월, 성남여자중학교 진로 멘토링
남중에 이어 이번엔 여중에 가게 되었다! 성남여자중학교는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해 있다.
반을 이동했던 서중과 달리, 나는 3학년 5반에 있고 학생들이 반을 이동했다. 아마 2학년과 3학년 모두 멘토링 한 것으로 기억한다.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다ㅠㅠ)
멘토링은 두 번째지만 여중은 처음이었기에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멘토링을 하며 끝나는 시간을 착각하여 급하게 끝낸 적이 있는데, 함께 찍은 사진이 한 타임밖에 없는 걸 보니 이 때인 것 같다ㅠㅠ 강연 중간중간 시계를 보며 속도 조절을 한다. 일찍 끝냈을 때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 되는데, 늦게 끝냈을 때는 아이들도 빨리 쉬는시간을 가지고 싶고 나도 마음이 급해져 차라리 일찍 끝내는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느꼈다.
9월, 상원여자중학교 진로 멘토링
세 번째 멘토링도 성남여중에 이어 여중으로 가게 되었다! 상원여자중학교는 수정구 단대동에 위치해 있다. 오전에 방문했던 이전 멘토링들과 달리 이번엔 오후에 멘토링을 하게 되었다.
1~2학년, 2~3학년만 진행했던 지난 번의 멘토링들과 달리 상원여자중학교 멘토링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그 중 2학년과 만나게 되었다. 성남여중때처럼 학생들이 반 이동을 했다. 상원여중 멘토링은 학생들이 원하는 과를 신청하고, 정해진 인원보다 많은 학생들이 신청한 경우 가위바위보를 통해 인원이 남은 과로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신청해서 온 학생들과 어쩔 수 없이 오게 된 학생들 모두에게 후회되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이전 멘토링을 했던 곳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었다! 앞서 멘토링을 하며 삶의 목표 부분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 예시를 들어 설명하였다. 예시를 들며 설명하니 학생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PPT를 해당 시간의 담당 선생님께서 들고오시는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화면에 띄우는데, 두 번째 시간에 선생님께서 늦게 오셔서 PPT를 늦게 틀게 되었다. 강연시간이 되었는데 PPT가 안 띄워진다고 가만히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과 단체 가위바위보를 하고 강화물을 주었다. 근데..! 가위바위보를 하고 나서도 선생님께서 안 오셔서 너무 당황스러웠다ㅠㅠ 이런 돌발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무리
11월에 있는 숭신여자중학교의 진로 멘토링도 신청하였는데, 중복 학과 없이 진행되어 상원여자중학교 멘토링에 참여했던 나 대신 선배가 가게 되었다. 그래서 상원여자중학교를 마지막으로 2023년 진로 멘토링이 마무리 되었다.
대학생 진로멘토단 꿈나르샤 활동은 직접 학교에 방문하여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만나 진로와 학과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뜻 깊은 활동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활동했던 단체들은 또래의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꿈나르샤에서 또래인 다양한 학교과 학과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올해는 남중, 여중에서 멘토링을 하였으니 내년엔 기회가 된다면 남녀공학에서 멘토링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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