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일 명예시장이란?
: 주요정책 과정에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제언을 통한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와 열린 행정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이 하루동안 성남시의 명예시장으로서 활동한다.
3월, 신청서 제출
활동하는 단체의 매니저님 소개로 성남시 1일 명예시장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서는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간략하게 작성하였다.
나에 대한 정보들을 작성하고, 20개의 분야 중에 세 가지 분야를 골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작성하였다. 나는 1순위 청년분야, 2순위 교육분야, 3순위 아동분야로 지원하였다.
그리고 주요경력, 자기소개서, 명예시장 활동계획을 작성하였다. 주요경력이랑 자기소개서는 쉽게 작성할 수 있었는데 활동계획이 앞서 작성한 두 개 문항보다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분야가 확정 된 것도 아니었고, 어느 범위까지 참여가 가능한지 몰랐어서 어려웠던 것 같다.
5월, 위촉식
5월 3일 성남시청 한누리홀에서 위촉식을 진행하였다.
평일 오후 4시에 진행하여 학교 수업이 있었으면 참석이 어려울뻔 했는데, 다행히 공강날이라 참석할 수 있었다.
신상진 성남시장님께 직접 위촉패를 받았다.
보통 상장종이에 위촉장으로 주는데, 위촉'패'라 좋았고 책임감이 생겼다.
명예시장으로 오신 대부분의 분들이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었다. 위촉식에 참석한 사람중에는 아마 내가 제일 어렸을 것 같다!
8월, 명예시장
8월 2일, 실습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였지만 난 경기도민이기에 031로 시작하면 공공기관일 확률이 높아 무조건 받는 편이다. 전화가 온 곳은 아동보육과였다. 위촉식이 끝나고 아무 연락이 없어 어느 과에 배정되었는지도 몰랐는데 전화를 받고 처음 알게 되었다. 아동은 3순위로 썼던 곳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다렸던 연락이 와서 좋았다.
실습이 8월 4일 금요일까지였고 명예시장 활동은 8월 7일 월요일이었다. 다행히 겹치지 않았다!
시장님 또는 부시장님 차담회 → 주요업무보고 청취 및 결재 → 사업장 방문 → 중식 → 정책제언 및 근무소감 작성
위 순서대로 오전부터 낮까지 진행되는 일정이었다. 다른 일정들은 예정대로 진행되었는데, 아쉽게도 시장님과 부시장님 모두 안 계셔서 자치행정과장님, 행정기획조정실장님과 함께 차담회를 진행하였다. 실습이 끝나고 거의 바로 활동한 거라 사전조사가 부족했어서 차담회에서 잘 이야기할 수 있을지 걱정되고 긴장되었는데 다행히 실장님께서 먼저 이야기를 건내주셔서 차담회를 잘 진행할 수 있었다.
주요업무보고 청취는 따로 명예시장실이 마련된 공간이 있어 그 곳에서 진행하였다. (사진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 이유는 나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명예시장을 하셨던 지인분께 명예시장실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지 여쭈어보며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진을 보내주셨다.) 세미나실이나 회의실 같은 공간이 아니라 명예시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은 정말 좋았다! 아동보육과의 각 팀의 팀장님들께서 업무보고를 해주셨는데, 팀장님이 안 계신 팀에서는 주무관님께서 업무보고를 진행해주셨다. 아동보육과에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지 평소에 잘 접할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되어 좋았다. 업무보고를 해주실때 경청해서 듣고 무엇을 질문할지 체크해두고 보고가 끝난 뒤 질의응답도 진행하였다. 시간이 촉박하다거나 그러지 않아서 충분히 듣고 질문할 수 있어 좋았다.
주요업무보고 청취 및 결재가 끝나고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였다. 성남시청과 멀지 않아 도보로 이동하였다.
명예시장을 하기 전까지 알지 못 했던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했다. 방문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기대이상이었다! 사설 키즈카페보다 더욱 좋아보이는 공간들에 전문가분들도 계시고 가격도 무료이니 주변에 아이를 가진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다.
센터장님과 함께 지하 1층~5층까지 시설 라운딩을 하였는데 시설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종합지원'센터인 만큼 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들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각 층마다 감탄하면서 시설을 둘러보았던 것 같다ㅎㅎ
센터 방문을 마치고 중식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코다리찜이었는데 고등학교 급식에서 마지막으로 먹어보고 처음 먹어보았다. 팀장님, 과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중식을 먹고 시청으로 돌아갔다. 간단하게 정책제언 및 근무소감 작성을 작성하고 성남시 1일 명예시장이 마무리되었다. 색다른 경험이었고 1순위와 2순위보다 오히려 3순위인 아동분야에 배정되어 더욱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2 순위 분야들은 내가 평소에 관심있고 알던 곳들이지만 아동보육과는 잘 몰랐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하루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던 좋은 활동이었다.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동보육과에서 선물을 여러가지 챙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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